이 글의 카테고리가 with Rom이긴한데... 요즘은 without Rom으로 살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 많이많이 든다. ㅠㅠ

 정작 오늘도 얼굴 한 번 못봤다. 이상하게, 희한하게 바쁘다. 난 이렇게 일로 바쁜게 싫지 않지만... Rom과 많이 함께할 시간들이 없다는 것은 나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.

 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, 진짜 의지를 쏟는 일인 것 같다. 감정도 물론 필요하지만, 그 감정에 의존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. 뜨거울 때에만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고, 그게 식었을 때에는 더 이상 그렇지 않은 것인가.

 지금 나는 여러가지 일들로 바쁘지 않지만, 또 한편으로는, 바쁜 삶을 살고 있다. 이런 저런 일들 가운데 있다가보면 감정이라는 것을 잠깐이나마 잊게 된다. 1년 전 쯤에는 분명히 어떠한 일을 하고 있어도 Rom이 생각나고 막 그랬었는데... 그걸 생각하면 내 감정적인 부분은 조금 식어버린 듯 하게 보인다.

 자, 그럼, 나한테 묻는다.
 '성원아, 너, Rom을 좋아하냐?'

 방금, 위의 글을 쓰고 잠시 피식 웃었다. 말해 무엇하나 싶을 정도로, 내 대답은 '당연하지!!'이다. 이제 Rom을 조금 더 알게 되었고... 이렇게 알게되면 알게될수록 더더욱 알고싶은 마음이 생긴달까. 감정적으로ㅡ 때로는 섭할 수도 있고, 때로는 너무너무 귀엽게 보일 수도 있다.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내 마음에는- 진짜 Rom을 좀 더 알고싶다는 생각들이 든다. 난 지금의 이 마음을 '감정적으로도, 의지적으로도' 붙들고 있다.

 한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이야기이다.
Posted by 샤이_Sha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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